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대다.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지만, 오히려 고민이 깊어진다. 특히 먹거리는 고르기 더 어렵다.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, 어떻게 유통됐는지 알고 싶지만 포장지의 라벨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. 귀찮고 정보도 부족하다. 이때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. 바로 인증 로고를 확인하는 것. <br /> <br /> 인증 로고는 국가나 기관이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인증제도를 통과한 제품에만 붙일 수 있어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안전장치다. 국내에는 과학적인 위생안정관리 체계를 통과한 제품에만 부착하는 GAP(우수관리인증), 원료부터 가공, 유통까지 모든 과정의 안정성을 인증하는 사전안전개념의 HACCP(식품의약품안전처) 등이 있다. <br /> <br /> 농산물 수출입이 늘고 있는 요즘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로고를 알아 두면 편리하다. 특히 착한 소비가 늘면서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인증 로고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. 수산물은 ‘MSC(Marine Stewardship Council·해양관리협의회) 인증’, 농산물은 ‘미국 대두의 지속가능성 인증 로고(Sustainable U.S. Soy, 이하 SUSS 로고)’가 유명하다. <br /> <br /> 특히 미국 대두 수출량은 2022/23년 기준 5400만 메트릭톤으로, 전 세계 수출의 32%를 차지한다. 인증 제도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인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셈이다. 2023년에는 SUSS 로고가 달린 대두를 사용해 만든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와 가금류, 새우 등 축산물과 수산물에 사용할 수 있는 Fed with SUSS (Fed with Su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92556?cloc=dailymotion</a>